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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6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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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맏언니’ 지은희(37)가 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시동을 걸었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제압했다. 

 

경기 후 지은희는 ”오늘 샷 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 상대 선수도 오늘 감각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조금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30대 중반의 나이라 체력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평소 몸 관리를 철저히 한 덕에 지은희는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대파하고 한국인 최고령 우승(만 36세 17일)을 차지한 바 있다.

 

총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선 4명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며, 이후엔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이날 같은 조의 다른 경기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와 매디 저리크(케나다)가 비기면서 지은희는 조 선두로 나섰다.

 

2번 홀(파4) 카스트렌의 보기로 앞서 나간 지은희는 전반이 끝날 때 두 홀 차로 리드했다. 12번 홀(파4)에서도 카스트렌이 파를 지키지 못하며 격차를 더 벌린 지은희는 14번 홀(파4)을 내줬지만, 15번 홀(파4)에서 응수하며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은희는 2차전에선 저리크와 맞붙는다.

 

신지은은 안나린을 3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유해란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 2&1으로 패했다. 

 

신지은은 경기 후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멘털 게임에서 끝까지 잘 버틴 것 같다"며 "남은 이틀 상대가 만만치 않은 만큼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7명이 출전했는데 첫날 승리한 선수는 지은희와 신지은 두 명 뿐이다. 이정은6는 그나마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비겼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패했다. 

 

김세영은 젠베이윈(대만)에게 3홀 차로 졌으며, 김아림은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에게 3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홍예은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3홀 차로 졌다.

 

한편,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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