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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31 0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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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일. 사진=KPGA

송재일(스릭슨)이 ‘2023 KPGA 스릭슨 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송재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4타차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대회 최종일, 송재일의 본격적인 우승 쇼가 시작됐다. 송재일은 2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친 후 후반 첫 번째 홀이었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14번 홀(파4)에서 16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2023 KPGA 스릭슨 투어 4회 대회와 5회 대회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송재일은 2019년 박승(27) 이후 약 4년 만에 KPGA 스릭슨 투어 한 시즌 3승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승 후 송재일은 “이번 대회는 정말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한 시즌에 우승을 세 번이나 한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퍼트 감이 좋았고 샷도 흐름을 잘 이어간 것 같아 후반에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겸손 하라고 말씀해주시는 아버지와 앨런 코치님께 큰절을 올리고 싶다. 함께 훈련하며 같은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친구 조위현 프로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티샷의 방향성은 계속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우승을 추가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현(22), 윤수목(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장유빈(21)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송재일이 이 대회서 우승함에 따라 지난 달 11일 열린 ‘2023 KPGA 스릭슨 투어 3회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스릭슨 소속 선수가 우승을 기록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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