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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6 1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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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즈 장 SNS

아마추어 최강 출신 로즈 장(20, 미국)이 7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후 18번 홀(파4)에서 열린 2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컵초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1만 2500달러(약 5억 4000만 원)다.

 

1타 차 단독 1위였던 16번 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스쳐 지나가 달아날 기회를 놓친 장은 18번 홀에서도 약 2m 남짓한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연장에 끌려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파로 비겼고, 2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남짓에 붙인 장이 파로 경기를 마친 반면 보기를 적어낸 컵초를 꺽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계인 장은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올해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닌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LPGA 투어 최근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이번 장이 10개월 만이다.

 

우승 후 장은 “불과 몇 주 전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해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믿을 수 없이 놀랍다. 계속해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루키’ 유해란이 단독 3위(8언더파)로 가장 좋았고, 지은희가 공동 4위(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1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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