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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4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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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에 맞서는 PGA 투어 지킴이를 자처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골프와의 통합을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팬들은 현재 골프계의 분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골프 스타들이 한데 모여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PGA 투어가 만든 올해의 특급 대회는 제한된 출전 선수로 인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지난주 베이힐 대회(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아 2022년 출범한 LIV골프는 특급 스타들을 끌어가면서 PGA 투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작년 6월 LIV와 PGA 투어를 통합한다는 계획이 발표됐지만 마감 시한인 2023년 12월을 넘기고도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다. 

 

매킬로이는 “통합 열차가 속도를 내서 이 일을 빨리 끝내기를 바란다. 그것이 골프와 팬들, 선수들에 더 나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해 통산 25승째에 도전한다. 

 

올해는 4개 대회에 등판했고, 이달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매킬로이는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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