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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7 15: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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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인구가 1천만명에 달한다는 소식은 탈모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1천만명이란 숫자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전 국민의 1/5에 해당하고, 탈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탈모인이 발생한 주 원인으로 상당수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탈모는 4,50대 중년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노화에 의한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48%가 여성이었다. 그리고 그중 50% 이상이 2,30대 젊은 여성이란 점에서 탈모의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여성에게서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일까?

대다수의 탈모치료 전문가들은 여성 탈모환자의 급증 원인으로 후천적인 요인을 꼽고 있다.

후천적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인 스트레스가 첫 번째인데 스트레스는 사람 개개인마다 모두 다른 원인으로 나타나기에 아무리 전문가라 할 지라도 이렇다할 해답을 내놓기는 힘들어 보인다.


 

문제는 그런 스트레스에 의한 단순 탈모로 생각하고 치료, 관리에 소흘하게 되면 여성도 대머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젊은 나이에 머리가 훤하게 벗거진 대머리 남성의 경우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유전적 요인과 만나 단 기간 내 탈모가 급격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유전적인 요인은 결코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탈모인라이브 자문의이자 탈모치료 전문의인 양훈철 원장(강서 포에버탈모클리닉)은 여성도 탈모 유전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양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남성에게만 유전적 탈모가 나타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도 X염색체의 안드로겐수용체가 발현 돼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양 원장은 여성들 중 전두탈모증이 있는 여성들을 살펴보면 탈모 요인 중 유전적인 요인이 포함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성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일까?

이에 대해 양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성들처럼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치료, 예방에 있어서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탈모 발생 초기에 치료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고, 여성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양 원장은 강조한다.


 

여성 탈모관리 방법으로는 잦은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파마나 염색 시 사용되는 약물이 두피에 적잖은 자극과 모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주 할 경우 탈모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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