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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계절?’ 아닌 ‘탈모의 계절’ - 모발 휴지기인 가을엔 적절한 관리는 필수
  • 기사등록 2016-09-07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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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 민복기] 흔히 가을을 탈모의 계절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빗에 엉켜 나오는 머리카락의 수도 늘어난다.

이런 가을철 탈모는 여름부터 주의를 해야 하는데 가을이 되면 머리는 의례 빠지는 것으로 생각해 주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계 남성 호르몬으로서 근육과 생식 기관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가을철의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철에 소홀히 했던 두피 관리도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

가을철 탈모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영양대사의 장애가 그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와 더운 날로 인해 밥맛이 없어 거를 경우 그 결과 영양부족으로 이어져서 모발의 발육이 불완전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숙면 또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올해는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더위에 밤잠을 설친 사람이 많다. 불면은 모발이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수면 부족이 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는 불면 후 거칠어진 피부와 길게 내려오는 다크써클 등 다음날 컨디션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게 돼 탈모와도 무관하지 않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여름휴가기간 동안 해수욕 등 계곡이나 수영장으로 여행을 가서 강한 자외선을 오랜 시간 받게 되면 그로인한 데미지를 입게 되고, 여름철에 땀, 피지와 먼지로 영향 받은 두피는 성장기 모근에도 작용하여 모발의 휴지기(45)를 더욱 재촉해 가을철에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되는 원인이 된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탈모의 주범인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충분한 숙면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고, 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모발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키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야채, 수분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여름더위로 인하여 증가한 지루피부염은 기름진 음식 등으로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특히 추석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지루피부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가 좋고,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아울러 머리는 보통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두피에 뾰루지나 각질이 심하게 날 경우에는 치아 스케일링을 하듯이 두피도 오래된 각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을 통해 두피를 청결히 하고, 모공으로 영양공급을 해 주는 것이 가을철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엔 과학적으로 시스템화 된 피부과 모발케어 서비스도 병원에서 규칙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한 번쯤 자신의 두피와 모발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그에 알맞은 두피모발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글/탈모인라이브 탈모치료 자문위원 올포스킨 피부과 민복기 원장, 정리/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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