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탈모인들이 탈모 발생 초기에는 ‘일시적인 현상’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모가 지속되면 조금씩 탈모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되고, 마침내 치료에 대한 정보를 찾게 된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모 초기 대책으로 ‘탈모방지샴푸 등 제품을 사용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초기 제품 사용에 의존하는 것은 자신의 탈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 정도면 충분할거야’라는 자기 위안이 크게 작용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탈모가 지속된다면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게 된다.
한 마디로 탈모치료는 초기 치료 즉, ‘탈모치료의 골든타임’이 존재하지만 대다수 병원을 찾는 탈모인들은 이런 골든타임을 놓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직까지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머리는 평생 대머리로 살아야 한다거나, 탈락 된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근 탈모가 사회 전반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치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환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 탈모로 심각한 고민을 호소하는 등 이제 탈모는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니다. 이러다보니 탈모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탈모치료를 통해 탈모를 극복한 많은 사례들이 속속 알려지며 탈모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의 치료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탈모가 발생하면 주위에서 ‘검은 콩을 먹어라’,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좋다’ 등 민간요법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굳이 주위의 권유가 아니더라도 인터넷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성공적인 탈모치료 사례들이 알려지며 탈모는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서의 인식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탈모인라이브 탈모치료 자문위원인 윤정현 원장(연세팜스 탈모클리닉 대표 원장)은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의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물음에 “처음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은 반신반의 하는 심정으로 병원을 찾는다”며 “일단 치료를 하게 되면 탈모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 확신했다.
그 이유에 대해 윤 원장은 산의 나무를 비유하며 설명했다. 벌거숭이처럼 보이는 산에 묘목을 심는 것부터 시작해 기존에 남아 있는 약해진 나무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줄 경우 굵고, 풍성한 나뭇가지가 되살아날 것이고, 작은 묘목까지 성장한다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치료 시 분명 효과는 확실히 나타나지만 환자들마다 탈모의 상태, 연령대의 차이로 인해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치료 시 언제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탈모치료 효과는 탈모치료제 복용과 메조테라피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게 되면 한 달 정도 후부터 탈모가 멈추게 되고, 6주에서 8주 정도부터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모발은 보통 12주를 한 싸이클로 보는데 12주 후부터는 한 달에 1cm에서 1.5cm의 머리카락이 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 탈모인라이브 양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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