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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33년 만에 합법 직업인 된 문신사들 “비정상이 정상으로, 이제는 K-타투 시대” 2025-09-26
최영훈 medchoi@naver.com


문신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33년 만에 합법 직업인 된 문신사들


“비정상이 정상으로, 이제는 K-타투 시대”


사진: 문신사법 통과 후 국회



대한민국 문신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신사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35만 문신사들은 33년간의 법적 사각지대를 벗어나, 정식으로 인정받는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


  • 33년 묶여 있던 ‘불법의 굴레’ 벗다


우리 사회에서 문신은 오랜 세월 ‘의료행위’로 간주되어 비의료인의 시술은 불법으로 규정돼 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수십만 명이 종사하며 세계적으로도 K-타투가 각광받고 있음에도 제도는 뒤처져 있었다. 이번 국회 통과는 이러한 ‘비정상’을 바로잡는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된다.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눈물과 고통, 투쟁으로 쌓아 올린 결실이 드디어 맺어진 날”이라며 “이제는 국민 앞에 새로운 약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자율규제 약속…“신뢰로 보답”


법 통과 직후 대한문신사중앙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신설, 불법행위 금지, 자격 박탈 규정 등을 정관에 명문화했다. 이는 단순히 합법화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임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문신사의 의무”라며 “법의 보호 속에서 더 엄격한 자율규범을 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K-타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뷰티·탈모 산업에도 파급효과


문신사법의 통과는 단순히 문신업계만의 이슈에 머물지 않는다. 탈모·뷰티 시장에서도 ‘스칼프 타투(SMP, 두피문신)’가 이미 중요한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제도적 뒷받침은 합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탈모 환자들의 경우, 모발 이식이나 약물 치료 외에도 두피 문신을 통한 시각적 개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비의료인의 시술 불법 논란으로 인해 환자와 시술자 모두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이번 법제화는 SMP 시술의 제도적 안정성을 보장해, 탈모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신사의 날” 제정…새로운 출발선


대한문신사중앙회는 9월 25일을 ‘문신사의 날’로 제정한다고 선포했다. 이날은 합법적 직업인으로 거듭난 문신사들의 자긍심을 기념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되새기는 날이 될 예정이다.



탈모 관리 시장은 의료·비의료의 경계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혼재해왔다. 이번 문신사법 통과는 그 경계를 명확히 하고, 합법과 불법을 구분 지을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두피문신을 통한 탈모 보완은 향후 병원·뷰티샵·전문 타투이스트가 협력할 수 있는 합법적 사업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는 탈모 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미용·심리적 복원’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신사법 국회 통과』 긴급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마침내 자랑스러운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게 된 35만 문신사 

동료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문신 33년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국회 본회의

에서 문신사법이 마침내 통과되었습니다.

무려 33년입니다.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을 그 시간 동안, 세상은 변

했지만 저희를 옭아매던 낡은 규제의 시간만 멈춰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위대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국회의 현명한 결단으로 비

정상이 정상으로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35만 문신사들의 눈물과 한숨, 

고통과 투쟁으로 쌓아 올린 간절한 결실이 드디어 맺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 감격은 끝이 아니라, 국민 앞에 드리는 새로운 약속의 

시작입니다.

우리 대한문신사중앙회는 바로 오늘 오전,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정관에 독립적인 윤리위원회 설치

를 명문화하고, 문신사가 절대 해서는 안 될 모든 불법 행위를 금지하

며, 위반 시 자격을 박탈하는 강력한 자체 규범을 바로 세웠습니다.

이제 저희는 법의 보호 속에서, 더 엄격한 윤리와 자율규제로 국민의 안

전을 지키고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이 영광의 순간이 있기까지, 저희의 손을 잡아주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

다.

무엇보다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

립니다.

또한, 문신사 법제화라는 어려운 길에 등불이 되어주신 더불어민주당 박

주민 보건복지위원장님을 비롯한 여야 모든 국회의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를 소상공인의 일원으로 품어주신 소상공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 중

기벤처부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님 감사합니다. 또 저희의 목소리를 

귀담아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35만 문신사들은 역사적인 '오늘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앞으로 오늘을 『문신사의 날』로 기리겠습니다. 

이 날은 오늘의 감격과 감사를 기억하는 날이자,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매년 되새기는 약속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떳떳한 직업적 자긍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로 K-타투를 세계 최고로 발전시켜, 

오늘을 그 위대한 여정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25일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 임보란 및 회원 일동


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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