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대회조직위원회
국내를 대표하는 ‘국내파’와 LPG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간의 매치플레이가 펼쳐졌다.
이벤트 대회에 어울리지 않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국내파’가 승리했다.
‘해외파’ 김효주·최혜진·황유민과 ‘국내파’ 박현경·배소현·이예원이 맞붙은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둘째 날 경기가 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첫날 경기는 ‘국내파’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현경이 황유민을 2&1, 이예원은 김효주를 4&2로 이겼고 배소현은 최혜진과 비겨 승점 5대 1로 앞서나갔다.
둘째 날은 사뭇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전날 일방적으로 밀린 ‘해외파’ 선수들은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경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이예원과 경기한 최혜진은 8번 홀을 마쳤을 때 이미 6홀을 앞선 뒤 16번 홀에서 4&2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황유민도 배소현을 상대로 11번 홀까지 두 홀을 앞선 뒤 리드를 그대로 지켜 2&1으로 이겼다.
‘해외파’ 선수 중 맏언니인 김효주도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박현경을 상대로 줄곧 밀리던 김효주는 한 홀을 뒤진 채 맞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1대 5로 뒤졌던 ‘해외파’가 이날 5대 1로 이기면서 양팀은 6대 6 동점을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파4인 9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은 정규 라운드와 정반대 양상으로 흘렀다. 전날 무승부에 이어 이날 패한 배소현이 연장에서는 황유민을 이겼다. 정규 라운드에는 최혜진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이예원도 연장에서는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효주와 박현경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에서 국내파가 승점 4, 해외파가 승점 2를 따내 국내파의 우승이 확정됐다. 국내파가 우승 상금 2억 원, 해외파가 준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했고, 이중 50%는 부산 체육 발전을 위해 부산시에 기부한다.
경기 후 이예원은 “첫날 경기가 잘 풀려 오늘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는데 욕심을 내면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소현 언니가 잘 해줘서 연장에서 이긴 것 같다”고 했고, 박현경은 “많이 배우고 의미 있었던 올해 마지막 대회였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팀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