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폭염 속 빨간불 켜진 피부... '자외선·열·땀' 삼중고 탈출법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지속... 피지 분비 급증하고 피부 장벽 무너져
2026-08-07
이진우 mtrs2000@naver.com
이진우 mtrs2000@naver.com
[기획] 폭염 속 빨간불 켜진 피부... '자외선·열·땀' 삼중고 탈출법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지속... 피지 분비 급증하고 피부 장벽 무너져
모공 자극 줄이는 저자극 클렌징과 열감 낮추는 진정 케어 필수
장마가 물러가고 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르는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부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강렬한 햇빛과 높은 습도, 실내 냉방으로 인한 건조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드름, 홍조, 접촉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피부 트러블의 주원인으로 '체온 상승'과 '과도한 피지 분비'를 꼽는다. 피부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약 10%씩 증가한다. 한낮 야외 활동으로 피부 표면 온도가 40도를 육박하면, 늘어난 피지가 땀과 얽히고설켜 모공을 막고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땀과 자외선이 부르는 여름철 3대 피부 질환
여름철 대표적인 피부 문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트러블성 여드름 및 구진: 과도한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린 뒤 제때 씻어내지 않으면 면포성 여드름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하기 쉽다.안면 홍조 및 열성 노화: 자외선B(UVB)와 열 자극은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콜라겐을 파괴한다. 이는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 현상과 함께 탄력 저하, 주름 생성을 유발한다.접촉성 피부염 및 땀띠: 자외선 차단제 성분과 땀 속 염분이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 진물 등을 유발한다.
폭염을 이기는 부위별·단계별 피부 케어 수칙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관리가 요구된다.1. 저자극 딥 클렌징으로 모공 비우기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은 자외선 차단제와 노폐물을 깔끔히 세정해야 한다. 다만 과도한 세안은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해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노폐물만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2. '쿨링'과 '진정' 중심의 기초 케어
열이 오른 피부는 즉시 온도를 낮춰야 한다. 병풀 추출물(시카), 어성초, 티트리, 알로에 등 진정 성분이 함유된 토너나 수분 크림을 활용해 열감을 가라앉힌다. 토너를 솜에 적셔 냉장 보관한 뒤 화장솜 팩으로 활용하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다. 다만 아이스팩을 피부에 직접 대는 행위는 극심한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3. 무기 자외선 차단제 활용과 수분 섭취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수정 도포한다.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자극이 적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가 심화하므로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수시로 섭취해야 한다.
전문의가 제안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
"여름철 트러블을 방치하면 착색이나 흉터로 남아 장기적인 피부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에 열이 오르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해 피부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손으로 트러블 부위를 자극하거나 임의로 짜내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유발하므로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초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연고나 시술 처방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탈모인뉴스(www.talmoin.net)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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