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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3 14: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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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 보이려고 한 헤어스타일링! 자칫 대머리 될라! '견인성 탈모'!




(사진설명- 탈모인라이브: 사진샘플 )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마음에 화장이나 패션 등 자신의 외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헤어스타일링 역시 마찬가지다. 염색이나 펌으로 보다 색다르고 멋스러운 연출을 하기도 하며 머리카락이 긴 여성들의 경우엔 상투를 튼 것과 같은 일명 똥머리나, 정수리 부분에 머리를 묶어 길게 늘어뜨리는 포니테일 등의 헤어스타일도 자주 연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헤어스타일이 예쁘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우리 두피에는 치명적인 자극이 되어 자칫 탈모를 불러 올 수도 있다. 특히 강한 힘으로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 정수리로 묶어 올린 상투 머리나, 여러 번 꼬아서 둘둘 말아 올린 헤어스타일의 경우 두피에 가해진 강한 자극으로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자극 줬다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견인성 탈모는 두피에 가해지는 과도한 자극이 원인으로 같은 자리의 머리카락이 세게 당겨지거나 자주 뽑히게 되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머리카락은 2~8년 동안 성장하다가 자연스럽게 빠진 후 1~3개월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생성된다. 그러나 성장기의 머리가 외부의 힘에 의해 장시간 견인 압력을 받아 뽑히면 머리카락을 지탱하는 모낭의 일부가 뜯겨져  모발의 성장주기를 어긋나게 해 탈모를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무리한 압력으로 뽑힌 모낭은 모근과 분리되면서 상처를 받아 그 자리의 모낭이 다시 자라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즉 견인성 탈모는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가 아닌 인위적인 힘에 의한 탈모다.


 


이러한 견인성탈모는 초기에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면 이마선, 즉 헤어라인 쪽과 귀 윗머리 쪽인 측두부에 걸쳐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모낭 주의가 부어 오르면서 붉게 변하기 시작해서 모낭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머리를 감은 후에 완전히 건조시키기 전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어 올릴 경우는 모발 속까지 제대로 통풍이 되지 않기 때문에 두피 속이 습하게 됨으로써 세균번식을 활성화되어 많은 두피트러블을 발생시켜 주의해야 한다.


 


# 견인성탈모 예방의 최선은 생활 습관 교정


 


견인성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묶을 때 되도록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묶기 전에는 완전히 모발의 뿌리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도록 하고 머리카락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스트레이트 퍼머 등도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좋다. 그리고 평소 관리가 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스프레이나 무스 등은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모근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머리 묶을 때 특히 유의


 


특히 어린이의 경우 견인성탈모에 유의해야 하는데, 어른들이 무심코 예쁘라고 혹은 놀떄 흐트러지지 말라고 세게 머리를 묶어주는 경우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에 비해서 모근 자체가 연약한 데다가 성장기에 있는 모발을 너무 세게 묶거나 당기게 되면 쉽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의 머리를 묶어줄 때는 세게 잡아당겨 머리를 묶거나 땋는 것을 삼가고 머리를 묶을 때는 느슨하게 묶되 머리를 손가락으로 돌돌 말거나 잡아 당기지 말아야 한다. 또한 습관적으로 자신의 머리를 뽑는 경우도 흔한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이러한 발모 벽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가 아이의 습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증상이 아니므로,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으니 평상시 생활습관의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견인성탈모 초기의 경우 머리카락이 빠진 원인을 찾아내 제거해준다고 하면 다시 머리가 나게 된다. 하지만 정상적인 두피라고 해도 계속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지윤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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