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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20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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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난다?” 새치와 


흰머리 어떤 차이 있나




흔히 새치를 뽑으면 더 많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과연 그럴까?

 

흰머리를 뽑아버리면 당장 보기에는 흰머리가 보이지 않아 만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흰머리가 보일 때마다 뽑아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그 이유는 흰머리는 뽑으면 뽑을수록 흰머리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계속 흰머리를 뽑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리카락이 온통 하얗게 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흰머리를 뽑는 것은 도리어 머리카락을 백발로 만들어버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머리카락 한 가닥은 몸속의 수많은 세포와 연관이 되어 있다.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는다면 그 주위의 건강한 모공을 손상시켜 모근의 신경활동에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흰머리 한 가닥을 뽑으면 흰머리가 더욱 많이 생긴다는 논리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머리카락을 뽑은 뒤 새 머리카락이 생기게 하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흰 머리카락은 뽑을 것이 아니라 뿌리 쪽에서 잘라버린 뒤 손가락으로 모발 구멍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좋다.

 

그렇게 하면 신경에 외부로부터의 물리적인 자극이 주어져 모낭부까지 순환되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풍부한 영양물질이 공급된다. 이로 인해 흑색을 형성하는 세포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색소를 상실해가는 모발을 원상회복 시키게 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그렇다면 흰머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실 모발은 원래 모두 흰색이다. 모피질의 염색 공장에서 검은 색 또는 갈색으로 물들여지는 것이다. 흰머리가 검은 머리카락으로 변하는 과정은 음식 속의 영양분인 요오드가 섭취되어 모피질로 보내지면 그곳에 있던 흑색을 형성시키는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왕성하게 흑색소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흑색소는 원래 노란색이다.

 

그런데 태양광선이나 자외선의 조사를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흰머리를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그 흑색을 형성시키는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오드를 계속 모피질로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모피질에 공급되는 요오드의 양이 부족하게 되면 공장의 염색작업이 멈추게 되어 머리카락은 염색이 안 된 흰색상태로 돋아나게 되는 것이다.

 

검은 머리가 중간에서 흰머리로 변하거나 머리카락 끝은 흰색이고 모근은 검은색이 되는 미완성 제품이 보이는 것은 모두 앞에서 말한 그런 원인들 때문이다.

 

중간에서 흰머리로 변하는 것은 요오드 부족이거나 흰머리를 뽑을 때 모공이 손상을 입어 흑색을 형성하는 세포의 활동을 저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중간에서 흑색형성 세포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면 머리카락 뿌리부터 검은색으로 회복된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볼 때 흰머리는 연령과 상관이 없고 그것은 요오드의 섭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요오드의 섭취량이 모자라거나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흰머리가 머리에 나 있을 때는 살아있지만 그것이 흰머리이기 때문에 뽑아버린다면 이는 곧 모발의 생명을 빼앗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이유로 함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도리어 역효과를 초래하므로 가능한 한 뽑지 않는 것이 좋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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