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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5 1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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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컨테이젼> 포스터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영화가 현실이 된 사실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첫째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13일(현지시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국 속에 아일랜드 달키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며, 딸이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맷 데이먼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 아일랜드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었고, 미국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아일랜드에 머물 생각도 밝혔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9년 전 개봉해 화제가 됐던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컨테이젼’이 전염병을 다뤘다는 사실이다. 극중 맷 데이먼은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게 비극적이고 슬프다”며 “그렇지만 몇 가지 이점들이 이 상황을 통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다가올 미래에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에 현 상황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염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현재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 딸 이사벨라 데이먼, 지아 자발라 데이먼, 스텔라 자바라 데이먼과 함께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딸은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가 이전 결혼 생활을 통해 낳은 알렉사로 현재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맷 데이먼은 “현재 미국 뉴욕시에 머물고 있는 큰딸이 룸메이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으나 이제는 회복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어 “곧 LA로 돌아갈 예정이며 알렉사도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예정인데, 매우 이상한 림보에 갇혀 있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집에서 반경 2km 이상 떨어진 곳으로는 이동할 수 없지만, 숙소 주변이 나무와 숲,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동화처럼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맷 데이먼의 광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간호사 아나이스와의 전화연결도 이루어졌는데, 맷 데이먼은 그녀에게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19 사태는) 모두에게 너무 힘든 일이지만 최전선에 있는 당신과 같은 의료진 덕분에 밝은 희망을 보게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영서 기자(youngseo_oh@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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