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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12 2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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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에게 탈모예방’, ‘탈모방지란 문구는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긴 가뭄 끝에 오아시스를 만난 듯 해갈의 기쁨을 주는 단어일 것이다.

 

극심한 탈모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탈모인들은 이런 문구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구매에 나서고,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며 열심히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이런 탈모방지샴푸에만 의존하다 탈모가 더욱 악화돼 병원을 찾는 탈모인이 늘고 있다.

 

특히 탈모가 오래도록 지속되었거나, 탈모 상태가 심한 탈모인보다 탈모가 막 시작된 초기 탈모 환자에게서 이런 사례가 늘고 있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 등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탈모를 막고, 치료 효과도 높지만 초기 탈모환자들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 등으로 인식해 탈모방지샴푸 등 제품 의존도가 높아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탈모방지샴푸와 관련해 해당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수 많은 탈모방지샴푸의 경우 의약외품 등으로 허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식약처 임상시험 기준인 양모제 효력평가 시험법 가이드라인에 따른 임상시험을 거친 제품은 단 4개 뿐이라 밝혔다.

 

또한 “4개 제품 역시 양모제 효력일 뿐 탈모가 진행되는 탈모인들에게서 탈모를 멈추거나, 모발이 새로이 생성하는 등의 효과는 입증된 바 없다고 말했다.

 

탈모인라이브 탈모치료 전문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공통적으로 탈모방지샴푸는 기능성 샴푸 정도의 역할을 할 뿐 탈모를 막거나 증모 효과는 전혀 없다고 단정했다.

 

탈모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샴푸 사용만으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막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에 의해 피부질환이 개선되지만 간혹 아토피 비누 등으로 치료가 되었다는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처럼 탈모 역시 탈모방지샴푸라는 과장된 허위 포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탈모인이 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탈모는 90년대 말 그 원인이 의학적으로 밝혀진 후 질환으로서 치료제가 개발 출시되는 등 과거에 비해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발이식 등으로 단기간 탈모를 극복할 수 있는데 이런 허위, 과장 광고에 혹해 자신의 모발을 지키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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