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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8 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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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사진=PGA투어

파5 홀 ‘원온’ 시도 등 미친 장타를 선보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디섐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 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10언더파 27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우승 상금은 167만4000달러. 디섐보는 지난해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을 제패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디섐보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디섐보는 2번 홀과 3번 홀을 파로 막은 후 4번 홀 버디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리고 맞은 파5 6번 홀에서 디섐보는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원온’에 도전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원온’에 시도했지만 그린에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린 주변 러프까지 볼을 보낸 후 버디를 잡아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6번 홀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대부분 호수를 가로지르지 않고 페어웨이 벙커가 있는 페어웨이 근처를 겨냥하고 티샷을 날렸다. 하지만 디섐보는 돌아가지 않았다.

 

대회 최종일 디섐보는 565야드로 세팅 된 이날 경기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했고, 티샷이 377야드를 날아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버디를 잡아냈다. 

 

이 버디로 11언더파가 된 디섐보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4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웨스트우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디섐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임성재(23)는 최종일 4오버파 76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안병훈(30)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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