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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7 1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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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항암제 부작용으로 알려진 탈모. 그런 부작용에 대한 탈모의 병리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서울대의대 피부과학교실 권오상 교수팀이 면역결핍 마우스에 인체모낭을 이식해 정상적인 생장기로 자라도록 한 뒤에 항암제를 투여해 생체 내에서 항암제에 반응하는 인체모낭의 변화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면역결핍 마우스는 선천적으로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 면역 반응이 결핍된 마우스로 인체모낭 등 장기 이식을 해도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마우스이다.

 

현재까지 항암제 유발 탈모 연구는 주로 설치류 이용 모델이나 모낭기관 배양법을 사용했지만, 이는 실제로 인체에 항암제 유발 탈모의 병리 메커니즘을 밝히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암조직을 떼어내는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 함암제는 위장장애, 탈모, 빈혈 등의 부작용을 발생하게 만든다. 특히 항암제로 인한 탈모 부작용은 65%의 환자가 겪는 부작용인데도 메커니즘이 밝여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대 교수팀이 항함제가 생체 내에서 반응하는 인체모낭의 변화상을 찾아낸 것이다.

 

기존의 항암제 부작용 탈모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설치류 이용 모델이나 모낭기관 배양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항암제 유발 탈모에 대해 메커니즘을 밝히기가 실제로 어려웠고,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에도 모낭줄기세포가 보존됨을 규명함으로써 모낭줄기세포 부위를 분리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을 찾는 연구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교수팀 권 교수는 암환자의 큰 고민인 탈모현상은 물론, 일반인의 탈모 현상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 3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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