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4-08 12:02:42
기사수정


모발의 양이 적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자주하는 방법 중 하나가 쿠션 브러쉬를 이용하여 아침, 저녁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방법이다. 이는 두피의 혈행이 좋지 않아 탈모가 온다라고 단순히 믿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 된다.

 

물론 탈모의 원인 중 혈행 부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혈액순환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원인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발이 풍성해지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브러쉬를 이용하여 두피를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일단 두피를 두드렸을 때 머리 숱이 많아지냐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두피를 쿠션 브러쉬로 두드리는 것은 혈액순환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고, 두피를 예민화시키어 보다 더 큰 문제점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모근에 존재하는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분비를 촉진시키고,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통하여 두피 밖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모공 주위가 과다한 피지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피지가 모낭안쪽으로 역류하여 심재성 모낭염이나 혹은 지루성탈모의 원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또한 역류한 피지는 자연산화로 인해 모낭충의 번식을 촉진시키며, 각화 이행 부에 작용하여 모낭과 모발의 결속력을 저하시킨다. 물론 두피가 청결하고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심하지 않은 두피의 자극은 오히려 두피 혈행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두피신지대사에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두피가 청결하지 않고 모공이 막힌 상태에서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로 두피의 자극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극으로 두피 예민화가 촉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브러쉬의 끝이 예리하게 되어 있는 경우에는 두피염증이나 모근 손상까지 올 수 있다.

 

두피의 예민화는 외부 자극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세균의 감염이나 이물질 등의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져 2차적으로 비듬이나 염증, 홍반 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

 

건성두피의 경우에도 이러한 요인은 작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두들겨서 두피를 자극하는 것 보다는 손 지문 부위를 이용한 두피 마사지법이 더 효과적이다.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드라마 영상 화면 캡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2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