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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2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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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사진=KLPGA

오지현(25)이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의 마지막 KLPGA 투어 우승이 2018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였고, 이 대회에서 다시금 우승컵을 품에 안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통산 7승)을 차지했다. 

 

2위는 홍정민이 3타 뒤진 14언더파 274타로 차지했다.

 

오지현은 1라운드부터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면서, KLPGA투어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대회 둘째 날 궂은 날씨로 전날에도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홀을 모두 소화한 오지현은 이날도 3라운드 잔여 경기에 4라운드 18홀을 합쳐 22개 홀을 치렀다.

 

3라운드 잔여 경기를 3타차 선두로 마친 뒤 1시간 남짓을 쉬고 시작한 4라운드, 오지현은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 사이 홍정민이 10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지현이 11번 홀(파4) 10m 버디 퍼트로 한숨을 돌렸고, 12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격차를 벌렸다. 홍정민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16번 홀(파4) 버디로 승부가 갈렸다. 

 

오지현은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을 가볍게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6승을 수확하는 등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23)는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그린 위로 공을 올리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번번이 퍼팅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선두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12번 홀(파4)에서 실수한 것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박민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안 좋은 퍼팅감에도 불구하고 5번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3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루키‘로 첫 우승을 노렸던 홍정민(19)과 송가은(21)의 막판 분전도 돋보였다. 홍정민은 1번 홀(파5)을 더블 보기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로 단독 2위(14언더파)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송가은은 전반 9홀에서 5번의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9홀에서는 타수를 유지하는 데 그치며 공동 5위(10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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