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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6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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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적인 탈모가 영구적 탈모증 될 가능성 있어

- 산후 스트레스가 탈모의 주원인

 

 

출산 후 탈모를 겪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산 전 탈모를 겪은 적도, 고민한 적도 없는데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에서부터 베게에 머리카락이 수북히 쌓이고, 손빗질을 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툭툭 빠져나오는 걸 보고 놀랄 수 밖에 없다. 출산 후 겪는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탈모를 산후탈모라고 한다. 보통 출산 직후에서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간 탈모가 진행된다.

 

여성탈모치료 전문의이자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인 이드보라 원장(서울예미인피부과)은 산후 탈모와 관련해 출산 후 탈모의 첫 번째 원인은 호르몬 영향이 크다. 산전에 높았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출산 후 급격히 낮아진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해 탈모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호르몬 변화에 이은 일시적인 탈모라 호르몬이 안정된 시기에 돌입하는 출산 1년 안에 대부분 회복된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이후에도 계속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머리카락이 꾸준히 얇아지고 영구적인 탈모로 발전하는 건 아닐지 면밀히 확인하고 정식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모의 호르몬 뷸균형은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휴식,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에서 나아질 수 있다. 출산으로 손실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출산 전 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여기에 모발에 실질적인 영양을 줄 수 있는 외부적인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면 모발 건조를 막는 트리트먼트 제품과 헤어 앰플을 사용해 윤기와 영양을 부여한다. 모발을 깨끗하게 씻어 두피를 말끔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 제품은 호르몬 불균형을 앞당기는 큰 요인 중 하나다. 두피와 모발 상태가 정상 범주에 들어올 때까지는 당분간 화학제품을 사용한 염색이나 파마 같은 미용 케어는 잠시 미뤄두자.

 

덧붙여 이 원장은 또 다른 원인으로는 산후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산후 예민해진 임산부들의 탈모를 가속시킨다. 출산이라는 큰일을 겪고 난 여성의 심리와 육체는 매우 예민해진 상태인데 여기에 탈모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윤기가 사라지며 모발 탈락을 앞당긴다. 산후 스트레스 요인은 산모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수유, 육아에 대한 부담감, 외모와 몸매 관리가 대표적이다. 출산 전 몸매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갑자기 식사량을 대폭 줄인다면, 뇌가 먼저 알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졸을 분비시킨다. 코르티졸은 두피로 가는 건강한 혈류를 방해해 두피의 산소공급을 차단해 탈모를 가속화 시키니, 몸매 관리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후탈모는 무엇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임을 잊지 말고 산모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1순위다. 정상 범주 내에서 탈모가 서서히 완화 될 때까지 기다려보고 만약 시간이 흐른 뒤에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준의 탈모 상태라면 그 때가서 모발관리와 약물요법 등을 받아도 늦지 않다고 산후탈모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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