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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8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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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발학회는 지난 27201511월부터 20161월까지 강동경희대병원과 성바오로병원을 방문한 1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121명을 대상으로 탈모에 대한 인식 및 행동패턴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지만 정작 병원보다는 탈모샴푸, 두피영양제와 같은 비의학적 관리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탈모는 이미 의학적으로 질환임이 밝혀진 후 최근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으로의 인식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것.

 

탈모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국민 5명 중 1명이 앓고 있고, 영유아를 제외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 탈모인일 정도로 탈모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53%)은 가려움과 같은 두피질환을 경험했고, 이 중 40%는 탈모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탈모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낮아 병원을 찾는 환자가 극히 일부라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기 보단 주변 지인 등의 소개로 민간요법이나 탈모 샴푸 등 제품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탈모 예방법에 대한 물음에 샴푸와 두피 영양제인 토닉 등의 화장품 사용46%로 가장 많았고, ‘·의원 치료36%에 불과했다.

이 외에 두피관리실·한의원·미용실 방문’(9%),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의학적 치료 후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탈모방지샴푸 등 탈모 관련 제품의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두피관리실·한의원·미용실 방문이나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만족도는 각각 19%, 2%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대한모발학회 강훈 총무이사(성바오로병원 피부과)비의학적 방법에 의지해 질환을 악화시킬 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올바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 발생 시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병원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

 

응답자의 46%는 병원에 갈 정도의 증상이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등 탈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재와 병원 치료에 대한 신뢰성 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의원 치료에 대한 의구심(18%)’, ‘·의원 치료는 효과가 없다는 관리실·미용실·한의원·약국 등의 언급’(13%), ‘비싼 치료 비용’(10%) 등도 병원 치료를 방해하는 원인으로 한 몫 하고 있음을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병원 치료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니 탈모 발생 시 샴푸 등 제품에 대한 의존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탈모제품 선택 기준과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1%광고와 효능·효과 표기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제품 선택 시에도 주변사람(38%), 두피관리실·미용실(9%), 제품판매자(6%)의 추천이 가장 많았고, ·의원(3%), 약국(1%)은 이 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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