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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6 1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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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강경남(38)이 5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강경남은 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는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칩인 버디에 성공한 옥태훈(23)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강경남은 세컨샷을 홀 3m에 붙인 후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 오픈 이후 4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

 

이번 우승으로 그는 코리안 투어 통산 다승 순위에서 최윤수(73)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최상호(43승)가 기록 중이다.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은 강경남이 2013년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장이었다.

 

이날 옥태훈에 2타 앞선 채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강경남은 17번 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19언더파) 자리를 지켰다. 옥태훈이 17번 홀 버디를 잡으며 한때 공동 선두(18언더파)로 허용했지만 곧바로 5m의 중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1타차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1타차 2위 옥태훈이 그린 밖에서 한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때 ‘승부사’ 강경남의 관록이 빛났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3번 우드로 안정적으로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후 세컨샷을 홀 3m에 붙이는 관록의 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경남은 “11승까지 오면서 생각보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우승 한 번 했던 곳에서 또한번 하니까 꿈만 같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대회가 많은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 우승이 나와 뜻깊다. 하반기에 또한번 우승을 추가하겠다”고 자신했다. 

 

연장전에서 패배한 옥태훈은 정규 라운드 막판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강경남과 연장전까지 가는 끈질긴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코리안 투어 첫 우승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조민규(33)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 5타를 줄이고 3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형(19)은 박상현(38)과 함께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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