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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7 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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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타’ 차이로 ‘1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캔틀레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보너스 스코어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캔틀레이는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캔틀레이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의 맹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한화 약 175억 원)를 손에 넣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 PGA 투어 통산 6승째다. 플레이오프 우승은 이번이 생애 처음이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7년 PGA 투어 첫 우승 이후 허리 부상이 앞길을 막았다. 3년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캔틀레이는 2019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재기의 날개를 폈다.

 

캔틀레이는 이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6승 중 4승을 이번 시즌에 달성했다. 앞서 캔틀레이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지난주 BMW 챔피언십과 이날 투어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캔틀레이는 2위 람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15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람이 1타 밖에 못 줄이는 바람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캔틀레이는 16번 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지만, 17번 홀 보기로 다시 1타 차로 쫓겼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캔틀레이는 티샷을 페어웨이 가운데 떨궜고 아이언 샷으로 2온에 성공했다.

 

반면, 람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살짝 넘어갔다. 이글을 노린 칩샷도 홀을 빗나갔다. 캔틀레이의 이글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췄다. 

 

캔틀레이는 챔피언 퍼트를 넣은 후 모자를 벗어들고 팬들의 박수갈채에 답례했다. 이번 대회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캔틀레이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람은 나흘 동안 14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시작할 때 4타 차를 넘어서지 못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교포 케빈 나(미국)가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3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5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14언더파 공동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7위(13언더파),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8위(11언더파)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23)는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2019년 공동 19위, 지난해 11위 이상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그는 보너스 49만7500 달러(약 5억7000만원)를 챙겼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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