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9-27 10:38:03
기사수정

유해란. 사진=KLPGA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혜진(22)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둘 다 버디를 잡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유해란의 세컨샷은 짧아서 2온에 실패했고, 최혜진의 샷은 길어서 그린을 넘어갔다. 

 

우승 상금 1억 800만 원이 걸린 쇼트 게임 승부에서 유해란의 샷이 핀에 1m 거리에 딱 붙었고, 반면 최혜진은 러프가 길어 높이 띄운 샷을 시도했지만 홀을 많이 지나갔다. 최혜진이 2m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유해란은 우승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9년 8월 드림 투어에서 활동하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2019년 8월부터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규정 대회 참가 미달로 2020년 신인 자격을 받았다. 이날 우승으로 2019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을 거둔 유해란은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800만 원을 보탠 유해란은 지난주 15위였던 상금 순위를 9위(4억728만5666원)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2위(6억2831만3540원)였던 상금 순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획득 총액에서는 2억 1000여만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커리어하이에 도전할 동력을 얻게 됐다.

 

김지영(25)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투어 첫 승을 노렸던 성유진(21)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4위(11언더파 205타)에 만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셀러브리티 30팀(프로 2인+셀러브리티 1인)이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팀 우승도 가렸다. 

 

영예의 초대 우승 팀은 챔피언 유해란, 김지영과 짝을 이뤄 최종합계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한 가수 임창정 조가 차지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27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