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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9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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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유럽을 역대 최다 점수 차로 완파했다.

 

미국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2)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유럽을 8-4로 제압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은 최종 19-9로 유럽을 꺾고 라이더컵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더컵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최다 점수 차다. 

 

역대 전적에서도 미국이 유럽에 27승 2무 14패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유럽에 완패했던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9.1세의 젊은 나이로 팀을 꾸렸다. 패기를 앞세운 미국은 노련한 유럽(평균 34.6세) 선수들을 압도했다.

 

미국은 둘째 날까지 유럽에 11-5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잰더 쇼플리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 등이 잇달아 승전보를 안기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미국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다니엘 버거 등이 승전고를 울리며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완성했다.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이번 대회 총 5번의 경기에 출전, 모두 승리하면서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거둔 역대 5번째로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최고의 견원지간이었던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화해를 해 화제가 됐다.

 

둘의 화해의 장소는 기자회견장이었다. 먼저 저스틴 토머스가 운을 띄웠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켑카와 디섐보가 포옹할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한 팀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머스는 ‘우리는 왜 친구가 될 수 없어?’라는 노래를 선창했다. 그러자, 디섐보가 먼저 무대 가운데로 나와서 켑카를 손짓으로 불러냈다. 둘은 환한 미소와 함께 껴안았다. 라이더컵 승리가 만들어낸 화해다. 미국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두 선수는 대회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화를 해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승 직후 코스에서도 승리를 자축하며 가볍게 포옹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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