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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8 08: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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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연. 사진=KLPGA

KLPGA 드림 투어서 권서연은 왕중왕전 우승, 윤이나는 상금왕을 차지했다.

 

권서연(20, 우리금융그룹)이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 6439야드)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권서연은 7번 홀(파3,143야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을 앞세우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면서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를 기록한 채 2라운드로 넘어갔다. 

 

2라운드에서 권서연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최종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권서연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8번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17번 홀에서 스코어를 잃을 뻔한 위기를 파로 잘 막아내면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70-72-71)로 경기를 마친 권서연은 같은 조에서 2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확실시되어 보였던 유서연2(18)에 뒤이어 2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유서연2가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권서연을 비롯해 정주리(18)와 고지우(19)가 선두에 올라서게 되면서 3명의 선수들이 왕 중의 왕을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세 명의 연장 승부는 한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파5,536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선수들은 세 번째 샷을 모두 2미터 안쪽에 갖다 붙이면서 정규 투어 못지않은 샷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정주리와 고지우가 연달아 버디 퍼트를 놓쳤고, 마지막으로 권서연이 과감하게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 권서연은 KLPGA를 통해 “17번 홀에서 큰 위기를 넘긴 덕분인지, 갑작스럽게 치르게 된 연장에서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 우승으로 시즌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장에 임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면서 “올 시즌 초반에 잘 풀리면서 상금 순위 1위까지 올라갔었다. 그 자리를 유지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더니 문제가 되고 힘든 시간도 보냈는데, 이렇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서연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비롯해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친구, 동료들 등 많은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면서 “또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주신 큐캐피탈파트너스와 KLPGA에도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이나.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투어 왕중왕전 2021’을 끝으로 2021시즌 드림 투어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서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20명의 선수도 모두 확정됐다. 

 

그 결과 상금왕은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차지했다. 권서연이 8만5000원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윤이나는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쳐 정말 기분 좋다. 2위와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짜릿한 것 같다”라며 “드림 투어에 늦게 합류했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려 노력했던 게 주효했다”고 상금왕에 오른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는 정규 투어 우승 1회 이상과 신인왕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진행할 동계 전지훈련에서 100m 안쪽 웨지샷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그리고 그린 플레이까지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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