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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7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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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은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에 대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한국얀센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난소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 케릭스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난소암은 발병율이 높으나 생존률은 극히 낮은 부인암이다. 1993년부터 212년까지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은 26.9% 증가했으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2% 증가하는데 그쳤다.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이 2~5년내 재발했으며 국내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이 난소암 환자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케릭스주는 파크리탁셀 또는 백금착제 항암제를 포함하는 화학요법제에 실패한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로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의 가이드라인에 등재됐으며 전 세계 8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2013년 진행성 난소암 2차 이상 단독요법과 선행 화학요법제에 부분 관해 이상을 보이고 6개월 이후 재발한 2차 이상에서 카보플라틴과 병용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를 받았다.

 

케릭스주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난소암 환자가 겪는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 환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인 CALYPSO 연구에서 케릭스주와 가보플라틴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1.3개월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9.4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배정,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에서 케릭스주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62.7주로 토포테칸 투여군의 59.7주 대비 사망위험이 18% 감소했다. 

 

케릭스주 투여군은 16%의 환자에서 탈모가 보고됐으나 대조군은 49%에서 탈모가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대한부인종양연구회장)은 "난소암은 종양이 복부에 찰 때까지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 이상이 3, 4기가 돼야 병원을 방문한다"며 "난소암은 생존률이 낮고 재발 빈도가 높아 심각한 질환임에도 이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 환자와 가족들은 반복되는 치료와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 낮은 생존률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크다”며 “효과적인 치료제 도입으로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얀센 항암사업부 유재현 이사는 “케릭스를 통해 보다 많은 난소암 환자들이 차별화된 치료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얀센은 국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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