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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3 1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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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했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8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33언더파 541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전날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린 폴린 루샹 부샤르(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부샤르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쳤다.

 

LPGA 투어 Q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수석 합격한 것은 2018년 이정은(25) 이후 3년 만이다. 안나린은 수석 합격으로 총상금의 10%인 1만 5000달러(약 1770만 원) 상금을 획득했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로 대상 포인트 7위와 상금랭킹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안나린은 “여기에 올 때 메달리스트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틀 전 6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석 합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동기부여가 돼 플레이를 더 잘하게 됐다”면서 “다른 나라 여행도 할 수 있게 됐고 TV서 보던 선수들과 플레이 하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석으로 합격하게 돼 행복하다. 지난 2주간은 육체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자발적이지는 않지만 열흘간 행복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안나린과 함께 출전한 최혜진(22)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557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거뒀다. 올해는 우승이 무관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상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기대주다.

 

지난해에 시메트라 투어서 활동한 홍예은(19)은 최종합계 13언더파 561타를 쳐 공동 12위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는 최종전 상위 45위까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한편, 김민지는 공동 47위(3언더파 571타), 박금강은 공동 51위(2언더파 572타)에 그쳐 아쉽게도 LPGA 투어 진출에 실패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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