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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0 1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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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PGA

임성재(24)가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4위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지만 ‘톱10’ 진입은 만족할 만한 성과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 최종 34언더파 25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47만 6000달러(약 17억7000만 원).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이날 버디 7개로 잡으며 스미스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매트 존스(호주)가 32언더파로 3위다.

 

이번에 임성재가 출전한 센트리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우승자 38명만 참석하는 ‘왕중왕전’이며, 임성재는 지난해 공동 5위에 이어 2년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9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의 4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86.67%, 그린 적중률은 77.78%. 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3라운드의 퍼팅 이득 타수는 3.093이었지만 4라운드는 –0.557에 그쳤다. 

 

퍼팅 이득 타수는 라운드당 전체 선수 평균에 비해 퍼팅으로 이득을 본 타수를 뜻한다. -0.557은 평균보다 퍼팅을 0.5∼0.6개 더 쳤다는 의미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홀에서 약 7㎝ 벗어났다. 10번 홀(파4)에선 10㎝, 11번 홀(파3) 5㎝, 13번 홀(파4) 7㎝ 등 미세한 차이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지 못해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2번째 샷을 홀 약 3.5m에 붙였고,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5번 홀(파5)에선 실수가 나왔다. 2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로 보낸 임성재는 홀까지 약 10m를 남기고 3번째 샷을 쳤으나 공은 약 4m 가는 데 그쳤고, 그린에 오르지 못했다. 

 

임성재는 4번째 샷을 홀 50㎝ 옆으로 보내 파로 막았지만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보기로 흔들렸다. 3번째 샷에 그린 위로 공을 올렸고, 이어진 약 1.7m의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 임성재는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고 14번(파4)과 15번 홀(파5)에선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감했다.

 

한편,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시우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3위,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13언더파 279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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