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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3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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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LPGA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재미교포 선수 대니엘 강(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6000만 원).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아 정상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대니엘 강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았다. 대니엘 강은 1번, 3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두 선수 간의 치열한 매치 플레이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때 12번 홀(파4)에서 대니엘 강이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앞서 나가기도 했다. 대니엘 강은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리디아 고가 승기를 잡은 것은 15번 홀(파4)이었다. 

 

이 홀에서 롱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역시 파에 그친 대니엘 강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최혜진(23)이 공동 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줄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무대를 LPGA 투어로 옮긴 최혜진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유카 사소(일본)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양희영(33)은 공동 13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전인지(28)는 공동 20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LPGA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최혜진과 함께 이번 대회 데뷔전에 나선 안나린(26)은 공동 34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홍예은(20)과 김아림(27)은 공동 40위(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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