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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7 11:25:51
  • 수정 2022-03-07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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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진영은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 67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인지(28)와 이민지(호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승이자 통산 13승째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골프사에 남을 2가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자신을 비롯해 소렌스탐, 유소연이 보유하고 있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수를 15라운드로 1라운드 늘린 게 첫 번째다. 여기에 소렌스탐과 리디아 고가 보유한 연속 언더파 라운드 수 기록도 30라운드로 갈아 치웠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시작으로 60대 타수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각각 69, 67, 69타를 쳐 기록 행진을 14라운드로 늘리고 LPGA 투어 역대 최장 타이기록을 썼다. 

 

고진영은 지난해에도 14라운드 연속 기록을 쓴 적이 있는데 새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LPGA 투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플레이를 잘해서 기록을 깰 수 있었다. 작년에 부산에서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긴장도 했었고 여러 상황이 안 받쳐줬다”면서 “아쉬웠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그걸 깨면서 내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대회였다. 더 없이 기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간 뒤 이달 말 열릴 다음 대회인 JTBC 클래식을 준비할 생각이다. 

 

고진영은 “한국에 돌아가 이번 주의 느낌을 보완하고 다시 연습할 예정이다. 앞으로 2주 뒤에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계획도 전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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