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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이 생기면 탈모가 생긴다는 징조일까? - 비듬은 두피에서 각질이 벗겨져 건조되어 떨어지는 현상으로 비늘모양이다 - 심해지면 탈모 또는 머리 숱이 적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 기사등록 2022-03-29 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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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이 생기면 탈모가 생긴다는 징조일까?


비듬은 두피에서 각질이 벗겨져 건조되어 떨어지는 현상으로 비늘모양이다. 때문에 인설 또는 건성 비강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비듬 자체는 어떤 염증에 의한 것이 아니며, 생리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비듬은 피부병의 개념이지,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서 생기는 불결의 상징물은 아니다. 또 비듬은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비듬은 처음에는 작은 부위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퍼져 두피 전체에 침범되기도 하며, 심해지는 경우에는 두꺼워지고 홍반까지 생기고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만 국한되어 약하게 나타난 상태를 비듬이라고 말하며 몸의 다른 부위 등에 비듬이 나타날 경우에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명칭을 쓰게 된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 뿐만 아니라 눈꺼풀 상부에서 인설이 나타나고 그 주위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게 대표적인 현상이다. 심해지면 밑으로 내려와 눈꺼풀에도 나타나고 결막을 충혈을 시키기도 한다. 미간, 코와 입술 사이 주름부위에도 인설을 동반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귀에도 나타난다. 지루성 피부염은 흡수장애 증후군, 당뇨, 간질 등의 내장질환에 따라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비듬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심해지면 탈모 또는 머리 숱이 적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듬이 심한 경우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른 사람보다 모발이 얇아지고 머리 숱이 적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두번째 이유는 비듬은 악순환을 가져온다. 즉 가려움으로 긁다 보면 두피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진다. 피지선은 자극을 받아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고, 피지를 좋아하는 세균은 더 많이 증식하여 가려움을 더 유발한다. 그리고 머리를 긁으면서 비듬은 머리에서 더 많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은 더 많이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를 긁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결합되기도 한다. 

 

만약 머리를 감아서 비듬을 적절히 제거하지 않으면 비듬은 모공을 막아 외부로부터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데 비듬이 모공을 막아 피지의 분비가 역류하게 되면 머리카락의 뿌리부분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그곳에서 남성 호르몬과 결합하면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을 저해한다. 즉 머리카락이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탈모를 불러온다. 비듬의 이런 기전에 의해 탈모가 된 머리카락의 뿌리부분은 불순물이 많이 부착되고, 위축되게 된다. 

 

비듬은 크게 건성 비듬, 지성 비듬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성 비듬은 비듬이 생기는 원인을 기름 즉 피지의 분비량 과다로 보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모발에도 기름기가 많아 지기 때문에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모발에 먼지가 달라붙고 지저분 해지며 냄새가 나게 된다. 

 

비듬 역시 누렇게 습하고, 큰 형태로 나타나고 모발에 달라붙어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지성 비듬이 많이 생기는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며, 머리가 항상 축축하게 되어있으며, 두피를 만져보면 열이 많은 편이다. 또 두피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물컹물컹한 느낌이 있다. 또 하루나 이틀만 머리를 감지 않으면 머리에서 기름기가 흐리고, 모발이 엉겨 ‘떡진다’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지성 비듬인 사람은 술, 고기, 초콜릿, 피자, 버터, 우유 등의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두피의 피지를 항상 잘 제거를 잘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머리를 감고나서 잘 말려주어야 한다. 

 

건성 비듬은 지성 비듬과 반대의 양상을 가지고 있다. 지성 비듬의 원인이 두피가 너무 습하여 나타난 현상이라면 건성 비듬은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다. 건성 비듬의 경우는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한다. 또 지성 비듬이 그 크기가 큰 편인 반면에 건성 비듬은 하얗고 가는 비듬의 형태를 나타낸다. 

건성 비듬의 사람은 머리를 깨끗하게 헹구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감고, 머리에 지성성분을 보중하기 위해서 컨디셔너, 헤어 오일, 유분이 많은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를 금하고, 음식은 너무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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