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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4 10: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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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7)가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로 4년 만의 16강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세계 21위 대니얼 버거를 상대로 2홀 차로 승리했다.

 

김시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실수를 틈타 홀을 따냈다.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버거가 보기를 하면서 손쉽게 2홀을 가져왔다. 

 

5번(파4)과 6번 홀(파5)에서도 버거의 실수가 나오면서 4홀 차까지 앞서 갔다. 8번 홀(파4)에서 처음으로 홀을 내준 김시우는 이후 14번 홀까지는 버거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9번과 10번 그리고 14번 홀을 내줬고, 11번 홀을 가져오면서 1홀 차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시우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거에 2홀 차로 패했던 김시우는 5년 만에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첫날 승리한 김시우는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7위 티럴 해튼(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해튼은 첫날 크리스티안 베우던호우트(남아공)를 4&3로 이겼다.

 

임성재는 4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 5&4(4홀 남기고 5홀 차) 일격을 당하면서 첫날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번과 2번 홀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홀차로 따라붙었지만 6번 홀(파5)을 다시 내주며 다시 차로 끌려갔다.

 

전반을 2홀 차로 뒤진 임성재는 후반 첫 번째인 10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낸 파워를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11번과 12번 그리고 13번 홀에서 파워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4홀 차로 달아났다.

 

남은 홀이 많지 않아 역전이 쉽지 않았던 임성재는 14번 홀(파4)마저 내주면서 4홀 남기고 5홀 차로 뒤져 더는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임성재는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키스 미첼(미국)을 상대한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애덤 스콧(호주) 등이 첫날 승리를 따냈고,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루크 리스트(미국)에 져 조별리그 남은 경기의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 뒤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16강 경기부터는 한 번 지면 탈락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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