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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5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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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발표한 ‘골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36%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1004명 가운데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비율이 36%, ‘사치스럽지 않다’는 59%,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5%로 나왔다.

 

이는 1992년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수치다.

 

이 문항에는 2000년 조사에서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답변이 57%로 줄었고, 이후 2007년 43%에 이어 올해 36%까지 내려갔다.

 

스키 종목과 비교하면 1994년 조사에서 ‘스키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50%였으나 2013년 조사에서는 17%로 줄어든 바 있다.

 

다만 10년새 여성 골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성 골프 가능자는 2013년 29%에서 2022년 42%로 13% 늘어난 반면, 여성 골프 가능자는 2013년 8%에서 2022년 26%로 18% 증가했다. 

 

또한 성인 중 21%가 지금은 골프를 할 줄 모르지만, 앞으로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34%, 30대 남성이 33%로 높았고, 18~29세 여성 중에서도 32%가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을 드러냈다. 

 

골프 관련 시설 이용 경험에 대해선 우리나라 성인 중 20%가 최근 1년간 골프연습장을 이용했고, 14%는 실제 필드에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연령별 골프에 관한 인식이 2018년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2013년에는 고연령일수록 ‘사치스러운 운동’이란 응답이 많았지만(20대 36%; 50대 53%, 60대 이상 65%), 2018년부터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대로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표본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인터뷰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5%(총 통화 86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 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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