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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6 0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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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흘레스와 포포프 부부. 사진=포포프 인스타그램

지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 챔피언에 등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남편 캐디로 나서 US 오픈 지역 예선전 1위로 이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포프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 오픈 지역 예선전에 출전한 남편 막시밀리안 메흘레스(독일)의 캐디로 나섰다.

 

메흘레스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2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메흘레스는 켄터키대학 골프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한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PGA 투어 캐나다에서 뛰었다.

 

흥미로운 건 포포프가 2020년 AIG 여자오픈 우승했을 땐 메흘레스가 캐디를 맡았다는 사실.

 

그리고 지난해 3월 캐나다 프로골프 투어인 매켄지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는 포포프가 메흘레스의 백을 메는 등 서로가 선수와 캐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포프는 2020년 AIG여자 오픈에서 깜짝 우승할 당시 캐디를 맡았던 메흘레스와는 결혼 전이었다. 둘은 지난해 결혼했고, 포포프가 일정이 없을 때 남편이 활약하는 미니 투어에 포포프가 종종 캐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포프는 대회에 앞서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하면서 코스를 살폈는데, 여자 프로 선수에게는 벅찬 전장 7천400야드 코스를 도느라 두 번째 샷은 거의 3번 아이언 아니면 5번 아이언이었다.

 

포포프는 이 연습 라운드가 코스 공략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포프는 남편 이외에 2020년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때 절친한 사이인 LPGA 투어 장타자 아너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를 맡기도 했다.

 

포포프는 미국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남편이 US 오픈에 출전하는 꿈을 이루는 걸 보고 싶었다”며 “내 캐디 기술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 (캐디로) 직업을 바꾸는 것도 생각해봐야 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한편, 포포프는 올 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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