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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2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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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개막에 앞서 대회 장소인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는 1일 자선 대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열렸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는 남자골프 레전드 최경주(52)를 비롯해 LPGA 레전드 박지은(44), 코리안 특급 박찬호(49), 프로 잡는 장타자 윤석민(36), 남자골프의 샛별 김한별(26), KPGA 배테랑 박상현(39), JLPGA 21승 이보미(34), 스마일 퀸 김하늘(34)이 출전해 우정의 골프 대결을 펼쳤다.

 

총상금 3000만 원을 놓고 8명의 선수가 2명씩 팀을 맺어 2개 조를 구성, 조별로 1500만 원의 자선기금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A조는 야구 선수와 골프 선수의 조합이었다.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박찬호는 같은 투수 출신 후배인 윤석민과 맞대결을 펼친 것. 

 

전현직 남여 프로 골프로 묶인 B조는 김하늘-이보미 vs 김한별-박상현이 한 조로 플레이했다.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대회 결과는 최경주와 박찬호가 400만 원, 박지은과 윤석민이 500만 원의 상금을 따냈고, 600만 원이 걸린 마지막 홀에선 무승부가 나와 승리팀인 박지은과 윤석민의 이름으로 15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상현과 김한별은 700만 원, 이보미와 김하늘이 8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팀 매치의 승자가 됐다. B조 역시 승리팀인 이보미와 김하늘의 1500만 원을 기부했다.

 

통산 3승으로 이 대회 최다승 기록을 보유중인 최경주는 “한국에서 흔치 않은 행사다. 이렇게 좋은 의미의 행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경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다들 각 분야의 전문가라서 그런지 ‘집중하면 다르다’라는 것이다”라며 “파트너인 박찬호 선수와 즐겁게 경기했다. 난이도가 높은 샷도 잘 구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웃음). 2023년에도 본 행사가 진행된다면 박찬호 선수와 함께 팀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뜻 깊은 라운드였다. 최경주 프로님이 몇 번 가르침을 주기도 했는데 내가 골프를 배우고 나서 해보지 않은 것이었다(웃음). 그래서 계속 실수가 나왔다. 예를 들면 약 50야드 정도 거리에서 페이드샷을 구사하라고 하셨다. 당연히 뒷땅이었다”면서 “팬들과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거리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또한 KLPGA 스타 선수들이 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함께한다는 것에서 훌륭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은은 “이 대회를 준비하는 1달 동안 행복했다. 최경주 프로님과 처음 경기했다. 전설과 같이 플레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파트너인 윤석민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샷을 할 때 자신감 있게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전드 골프 선수들과 함께 재밌고 즐겁게 쳤다. 결과 또한 이겨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버디 없이 이겼다. 상대 편인 박상현, 김한별의 플레이에 감탄하면서 경기했다. ‘SK텔레콤 오픈 2022’의 주최사인 SK텔레콤이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도 이러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선수 중 유일하게 은퇴한 선수였다. 오랜만에 현역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영광이었다”며 “좋은 샷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역 선수들의 멋진 샷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벤트 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에 준비에 나서야 하는 박상현은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주최사 SK텔레콤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오늘 하루 정말 행복했다. 그동안 대회 코스를 돌면 페어웨이와 그린, 핀만 봤었는데 오늘은 한라산, 바다, 날아다니는 새 등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김한별은 “선배 선수들 그리고 야구계의 스타 선수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실수도 많았지만 함께 경기하는 선배 선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자주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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