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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8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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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V골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후 첫 승에 성공했다.

 

켑카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피터 율라인(미국)과 동타를 이뤄 우승을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켑카는 버디를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1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켑카는 초반 10개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1~13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하지만 15번 홀(파4)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한 뒤 우승까지 성공했다.

 

켑카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7억 6000만원)에 단체전에서도 율라인, 제이슨 코크랙,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과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해 75만 달러를 추가로 챙겨 이번 대회에서만 475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갔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LIV 시리즈로 옮긴 이후에는 우승이 없었다. PGA 투어 8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던 그는 무릎을 비롯해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다가 LIV로 이적했다. 

 

올해 7월 2차 대회부터 출전한 켑카는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LIV 시리즈 개인전 ‘톱10(9위)’에 진입했다.

 

우승 후 켑카는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즐겁지 않았다. 긴 여정이었다”며 “다시 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이렇게 돌아와 우승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로 LIV 시리즈의 첫 시즌 개인전 경쟁은 마무리됐다. LIV 시리즈에선 개인전 시즌 성적을 합산해 1∼3위 선수에게 보너스를 주는데, 존슨이 이미 1위를 확정해 1800만 달러를 확보했r, 이어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2위에 올라 800만 달러, 율라인이 3위로 400만 달러를 받았다.

 

LIV 시리즈 최종전은 이달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데 단체전만 진행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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