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1-14 10:58:06
기사수정

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4)가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2년 연속 6승 달성과 함께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

 

박민지는 13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박민지는 안송이(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 원을 손에 넣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투어 통산 16승으로 장하나(15승)를 뛰어넘어 현역 선수 중 KLPGA투어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20승으로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와 고(故) 구옥희가 갖고 있다.

 

이날 우승 상금 2억 원을 보탠 박민지는 통산 상금 50억 3846만 원을 기록해 1위 장하나(57억 6184만 원)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 원도 돌파했다. 

 

이 대회 전 이미 시즌 상금왕도 확정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4억 7792만 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 역시 지난해 박민지가 세운 15억 2137만 원이다.

 

뿐만 아니라 박민지는 2년 연속 6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다승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년 연속 다승왕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을 했던 신지애 이후 KLPGA 투어에서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경기 후 박민지는 “전성기가 맞는 것 같다. 나도 왜 이렇게까지 우승을 많이 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내가 봐도 대단하다”며 “어릴 때부터 골프선수 하면 떠오르는 박세리 선수나 박인비 선수 같은 상징적인 선수가 되고싶다는 막연한 꿈을 꿔왔다. ⅓정도는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금은 골프만 잘하는 선수라는 인식보다 골프도 잘 하지만 참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은 언제든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 해외에서도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그런 것들이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고 각오도 다졌다.

 

한편,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를 차지한 김수지(26)는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했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친 김수지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치며 경쟁자 유해란(21)과 같은 성적을 기록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왕은 이예원(19)에게 돌아갔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4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