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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5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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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사진=LPGA

넬리 코다(24, 미국)가 혈전증을 극복하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14일(한국시간) “코다가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코다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코다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코다는 이번 시즌 초반 혈전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재활에 나선 이후 첫 우승이다. 코다는 지난 2월 혈전증 진단을 받았고 4개월가량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코다는 15일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복귀했다. 지난 1월 고진영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에 2타 차 공동 5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코다는 전반 3타를 줄여 11언더파로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코푸즈는 1타를 잃어 9언더파였고, 렉시 톰슨(미국)이 4타를 줄여 13언더파로 1위에 올랐다.

 

후반 들어 코다는 13번 홀까지 버디 2개로 13언더파로 1타 차 1위에 자리했다. 톰슨이 같은 홀까지 1타를 잃어 12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톰슨이 14번 홀(파5)에 버디로 다시 공동 1위가 되며 우승 경쟁이 뜨거워졌다.

 

코다는 이후 17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으며 2타 차 1위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는 사이 톰슨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코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톰슨을 1타 차로 앞서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톰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코다와 연장전을 펼쳤지만 져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2위를 차지했다. 톰슨은 최종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9)이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했고, 김효주(27)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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