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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6 1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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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풍성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대세' 박민지는 2년 연속 시즌 6승,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갔고, 김수지는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또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이예원은 8억 4978만 원을 벌어 투어 역대 신인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이전 신인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2018년 최혜진이었다. 최혜진은 당시 2승을 거두며 8억 2229만 원을 벌었다. 

 

상금 순위 1위 박민지부터 84위 이정민까지 올해 1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 수도 역대 최다다.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7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10년 전만 해도 1억 원 이상 상금을 기록한 선수는 3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5년 50명 넘게 1억 원 이상을 벌기 시작했고, 2019년 62명, 지난해 70명, 올해는 80명 이상이 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고액수령자’가 늘어났다.

 

상금 순위로 결정되는 다음 시즌 시드 확보도 막판까지 치열했다. 정지민은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전까지 상금 순위 62위로 불안한 순위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데드라인’인 60위에 턱걸이했다. 

 

반면 상금 순위 57위였던 서어진은 최종전 결과 상금 순위 61위로 하락, ‘한끗 차이’로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상금 순위 6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은 오는 15일부터 전남 무안에서 열리는 ‘죽음의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정지민과 서어진의 상금 차이는 약 29만 원에 불과하다.

 


이예원. 사진=KLPGA

2022시즌에는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도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 루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송가은에 밀려 신인상 포인트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홍정민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기다리던 생애 첫 우승을 만들어 냈다.

 

바로 다음 주에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정윤지가 정규투어 데뷔 3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고, 뒤이어 열린 '롯데 오픈'에서는 성유진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

 

이밖에 한진선, 홍지원, 황정미, 이가영 등 총 9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기록, 총 10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한 20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즌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올해 홀인원은 총 35개로 기존 28개(2017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가장 많은 홀인원이 탄생한 대회는 4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다. 김재희가 홀인원을 기록해 1억 2000만 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받았고, 한진선, 강예린, 김리안, 권서연까지 총 5개의 홀인원이 터져나왔다. 단일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가장 비싼 부상을 받은 선수는 이제영이다. 이제영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고 1억 3890만 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벤츠 EQ 350을 챙겼다. 당시 이제영의 통산 상금과 맞먹는 금액이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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