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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6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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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탈모인뉴스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되었고 한국의 골프인구는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5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산업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그린피+카트피+식음료비+캐디피 포함)는 2021년 8조 5,533억원으로 일본 8조6857억 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2021년 564만 명으로 일본의 560만 명을 추월했고, 한국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지난해 5월 기준으로 17만3700 원으로 일본의 5만5800 원(5621엔)보다 3.1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는 골프붐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3조9670억 원에 불과했던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캐디피 포함)는 2021년 8조5533억 원으로 2011년보다 2.16배 성장했다.

 

반면 일본의 골프장 시장규모는 2011년 9220억 엔에서 2021년 8340억 엔으로 2011년보다 9.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골프붐이 다시 일어났던 2021년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전년보다 각각 21.6%, 16.2%씩 성장했다.

 

다만 캐디피를 제외한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는 2021년 6조9599억 원으로 일본보다 19.9% 적었다. 일본 골프장의 90% 이상이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캐디는 정직원으로 캐디피가 골프장 매출로 잡힌다.

 

한국 골프장들은 대부분 캐디동반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캐디피는 골프장 매출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캐디피를 포함하지 않는 시장규모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게 적절할 수도 있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2021년 564만 명으로, 일본의 골프인구 560만 명을 뛰어넘었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2009년의 293만 명에서 2019년에는 470만 명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1년에는 564만 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일본의 골프인구는 2009년의 960만명에서 2020년 520명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560만명으로 40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 인구중에서 골프치는 골프참가율을 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2배 많다. 한국은 13세 이상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10.2%에 달한, 반면 일본은 15세 이상 인구중에서 골프참가율이 2021년 5.7%에 불과했다. 즉 한국은 전체 국민의 10명중 한명이 골프를 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의 절반인 20명 중 한 명이 골프를 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의 연간 골프장 이용횟수는 2021년 8.8회로 2019년보다 0.5회 늘어났고 일본도 2021년 17.2회로 전년보다 2.3회 증가했다. 한국과 일본 골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비교적 안전한 실외운동인 골프를 많이 쳤기 때문이다. 한국의 골프장 이용횟수는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한국의 턱없이 비싼 그린피가 주된 원인이다.

 

한편, 한국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일본보다 3.1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지난해 5월 기준 17만3700 원으로 일본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 5만5800 원(5621엔)보다 3.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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