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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6 13: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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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 중인 김주형(20)이 ‘올해 베스트 샷’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 PGA 투어 최고의 샷 15개 중 하나로 김주형이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 포볼 매치에서 보여 준 버디 버트를 선정했다. 

 

당시 김시우와 짝을 이뤄 출전한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미국팀의 최강으로 평가받은 패트릭 캔틀레이-젠더 셔플리 조를 무너뜨린 뒤 모자를 그린에 내던지며 포효했다. 사실 샷 자체가 대단했다기보다 워낙 인상적인 세리머니 덕에 올해의 ‘베스트 샷 15’에 들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미국 팀을 꺾은 김주형의 버디 퍼트는 인터내셔널 팀에 엄청난 기세를 안겼다”면서 “이 무대에 매우 필요한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결산 기사마다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올해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었던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이름을 높였다. 

 

세계랭킹도 올해 초 100위권 안팎이었다가 현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의 베스트 샷에는 맥스 호마(미국)가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것과 1월 소니오픈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연장전에서 276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홀 바로 옆에 공을 보내 이글을 잡은 장면 등도 뽑혔다.

 

한편, PGA투어닷컴도 ‘올 가을 벌어진 큰 사건 5가지’와 ‘올해 특별했던 기록 10가지’를 선정했는데 김주형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노보기 우승과 최연소 2승을 포함시켰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두 달 뒤인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48년 만에 노보기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윈덤 챔피언십 때는 대회 첫날 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으나 역전 우승했다.

 

김주형은 지금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랭킹 15위에 랭크돼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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