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1-30 13:14:55
기사수정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대회에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드가 티샷한 볼이 야자수 나무에 박혔고, 그 볼이 리드의 볼인지에 대한 여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리드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티샷 한 볼이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야자수 가지 틈 사이에 박혔다. 

 

여러 경기 위원과 마샬 캐디들은 쌍안경까지 활용해 리드 것이 맞는지 확인했고, 리드는 자신의 볼마크인 화살표와 빨간 점을 확인하고 자신의 볼을 확신했다. 

 

결국 리드는 언플레이어볼 선언 후 1벌타를 받고 나무 근처에서 드롭했고, 세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어뜨린 후 보기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경기 후 SNS상에서 이 장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리드가 샷을 하는 장면과 공이 날아가고 착지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리드의 공이 발견된 곳에는 야자수가 2그루 더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리드의 공이 발견된 나무가 아닌 다른 곳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프로 출신이자 코치로 활동 중인 마이클 페리어는 트위터에 “리드의 공은 세 그루 중 왼쪽 나무에서 발견됐는데 TV 카메라를 보면 오른쪽 나무로 가는 게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 보도 역시 확실치는 않다는 반응이다. 영국 가디언은 “DP월드투어는 리드의 공이 다른 나무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경기 위원들은 트리를 특정한 게 아니라 리드의 볼마크를 식별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다. 나뭇가지 틈에 골프 공이 박혀 더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리드의 공 위치는 중요하다. 만약 오른쪽 나무였다면 라이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또 어느 나무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다면 그는 공을 잃어버렸으니 페널티를 받았을 것이고, 티 샷부터 다시 해야 했다. 하지만 그린과 가까운 나무에서 언플레이어볼 선언을 했으니 두 가지 최악의 상황을 모두 피했다”고 설명했다.

 

리드는 “내가 그 공이 100% 내 것이 아니라고 확신하지 않았다면 나는 티잉 에어리어로 돌아갔을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56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