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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8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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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커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서 약 8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톱10’ 진입을 노렸던 안병훈(32)은 3타를 잃고 공동 21위로 밀렸다.

 

커크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에릭 콜(미국)과 연장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커크는 2015년 5월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상금 151만 2000달러(약 19억 8800만 원)를 받았다. 

 

지난달 출전했던 소니 오픈서 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도 공동 3위를 하며 상승세를 탄 커크는 특급대회인 WM피닉스오픈에서 컷 탈락하자 상금 규모가 크고 우승 경쟁이 치열한 또 다른 특급대회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혼다클래식에 출전해 우승을 노렸고, 결국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한 커크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커크는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탓에 72홀 만에 우승할 기회를 놓쳤고, 3타를 줄인 콜이 동타를 만들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커크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콜의 상황이 좋았다. 

 

하지만 시야를 가린 나무를 피해 힘겹게 공을 살린 커크가 세 번째 샷을 홀에서 40㎝ 떨어진 지점에 정확하게 세우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커크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한 뒤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후 커크는 “가족에 고맙고, 참아낸 나한테 감사한다. 그리고 지난 3, 4년 동안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도록 도운 모든 사람한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대했던 안병훈은 최종일 3오버파 73타를 적어내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1위에 만족했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25)도 합계 2언더파 278타의 성적표를 제출하며 공동 42위, 김성현(25)은 공동 63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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