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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7 0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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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KLPGA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제36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2천만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천 160만엔(약 2억 원)이다.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빅토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2승(아마추어 1승 포함 63승)을 달성했던 신지애는 3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63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개인 최다승 기록을 약 3주 만에 다시 썼다. JLPGA 투어 우승은 2021년 7월 이헤야넷 레이디스 이후 약 1년 8개월 만으로 통산 27승째다. 또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민영의 홋카이도 메이지컵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영구 시드(단일 투어 20승 이상)를 받은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3승을 추가하면 또 하나의 영구 시드(JLPGA 투어 30승 이상)를 추가한다.

 

신지애는 이날 경기 내내 1타 차로 따라붙던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를 기록하고, 신지애는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공동 2위와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우에다와 이나미 모네(일본)가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반 만성 통증에 시달리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2014년부터 해마다 전하던 우승 소식이 중단됐다.

 

신지애는 미국 무대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했고, 2014년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는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최소 2승씩 거두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수술 여파로 우승 없이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2월 호주 대회에 이어 3월 일본에서도 승전보를 올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나이가 같은 이보미가 이번 시즌 JLPGA 투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한 가운데 ‘내 힘까지 줄 테니 현역으로 잘해달라는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지애가 동료의 생각을 받아들여 한층 더 분발했다”고 신지애의 우승을 평가했다.

 

신지애는 “우승한 것도 기분 좋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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