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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0 0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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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애인 에리카 허먼과 결별했다. 그런데 허먼이 우즈에게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허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순회법원에 ‘우즈와 합의한 비밀 유지 협약이 무효’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975년생 우즈는 8세 어린 허먼과 2017년 8월 교제를 시작하며 비밀 유지 협약에 서명했다. 우즈가 허먼과 교제한 건 5년이 넘었으나 공식적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지는 않았다.

 

허먼이 우즈의 애인으로 알려진 것은 2017년 프레지던츠컵 때다. 당시 우즈의 배우자(Spouse) 비표를 받아 목에 걸고 대회장을 나타난 것. 

 

허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우즈 소유의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즈 곁을 지켜온 허먼은 2019년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1승과 82승을 달성할 때도 옆에 있었다.

 

우즈와 결별한 허먼의 주장은 ‘스피크 아웃 액트(Speak Out Act)’법에 근거한다.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된 경우 효력을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소송 진행에 따라 우즈는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허먼은 우즈의 집에서 사실상 쫓겨난 데 대해 피해 보상금 3000만 달러도 요구했다.

 

허먼이 어떤 내용을 근거로 우즈와 맺은 비밀 유지 협약을 무효로 하겠다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즈가 또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ESPN은 “허먼의 변호사가 ‘우즈가 비밀 유지 협약을 통해 허먼에게 자신과 관계의 세부 사항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한 뒤 1녀(샘) 1남(찰리)을 뒀으나 2009년 성 추문 사건이 터지면서 이혼했다.

 

이혼한 우즈는 스키선수 린지 본,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스미스와 교제했고, 2017년부터 허먼과 교제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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