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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5 0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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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김아림(28)과 양희영(34)이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과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 72·68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서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둘은 아타야 티띠꾼(태국), 알리엔 코퍼즈(미국),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양희영은 선두권과 1타 차로 따라잡으며 우승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연속 보기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마감했다. 그나마 막판 들어 버디를 따내며 4위에 올라섰다.

 

전날 공동 6위였던 김아림은 이븐파 72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한때 선두권에 위치했던 김아림은 막판 흔들리면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마지막 날은 정말 아쉽다.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못한 것 같아서 후회도 남는 경기”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는 좋은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더 성장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가 연장전 접전 끝에 에인절 인(미국)을 물리치고 차지했다. 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특히 부는 이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11위로 출발했고, 막판 17번(파3), 18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인은 15번 홀까지 11언더파로 1위를 달렸으나 16번(파 4), 17번 홀 연속 보기로 1위 자리를 부에게 내줬다. 하지만 18번 홀 버디로 연장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인이 20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반면 부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프린지에 떨어졌다. 이후 인은 네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이며 2차 연장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부가 5m 거리의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가 결정났다.

 

부는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거 데뷔 첫 승을 올린데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한편, 고진영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 김효주(11위)와 최혜진(17위), 전인지(공동 18위) 세 선수는 20위권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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