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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8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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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사진=KPGA

박성필(52)이 ‘2023 KPGA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5000만 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충남 부여 소재 롯데스카이힐부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성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 김종덕(62)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박성필은 신들린 버디 행진을 기록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작성한 박성필은 8번 홀(파3)부터 14번 홀(파4)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이후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성필은 “지난해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 기다리다보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틀간 퍼트 감이 최고였다. 오늘은 특히 그린 라이를 읽는 것에 집중을 했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0년 KPGA 프로, 2001년 KPGA 투어프로에 차례로 입회한 박성필은 2002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2010년부터 2012년, 2020년 투어에서 활동하지 못한 박성필은 2018년 단 한 해만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했고, 그 외에는 ‘KPGA 코리안 투어 QT’를 통해 시드를 얻었다.

 

2021년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박성필은 데뷔전이었던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이자 KPGA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KPGA 코리안 투어와 KPGA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한 박성필은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와 일본 시니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성필은 “올해는 우승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일본 시니어 투어서 데뷔해 KPGA 챔피언스 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남은 시즌 양 투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도규(53), 모중경(52)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25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4000만 원)에서는 유건희(65)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건희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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