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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31 07: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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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1일(한국시간)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친 부테에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브룩 헨더슨(8언더파, 캐나다)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자치한 부티에는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그리고 지난 5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특히 부티에는 1994년 프랑스에서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가 차지했고, 20년 만에 부티에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온 이민자들이다.

 

부티에는 경기 초반 우승을 예감할 수 있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차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부티에는 1번(파4) 3m, 2번 홀(파3)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어 5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넣고 5타 차로 달아났다.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하타오카는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6타 차로 벌어지며 부티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부티에는 13번 홀(파4)에서 티 샷 한 공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부티에를 압박하며 따라붙는 선수는 없었다.

 

부티에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감격스러운 듯 퍼터 헤드를 품에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 중 김아림(28)이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5’ 진입이다.

 

김아림은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 4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5, 6, 8번 홀에서 보기를 쏟아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김아림은 10, 12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고, 비회원 신분이던 2020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2021년 LPGA투어에 입성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KLPGA 멤버’ 김수지가 4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선전했다. ‘국내 넘버 1’ 박민지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도약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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