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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 층 모발이식 시 주의사항은? - 모발이식 후에도 꾸준한 치료-관리는 필수
  • 기사등록 2016-06-30 15:45:26
  • 수정 2016-06-30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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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예전엔 탈모가 무조건 유전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최악으로 치닿는 대기오염과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노화의 증명처럼 여겨졌던 탈모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탈모를 경험하는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고, 탈모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성의 탈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와중에 가장 외모에 신경 쓰는 20, 30대에 탈모를 겪는다면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탈모 치료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꼽고 있다. 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모낭을 그대로 채취해 모발이 비어있는 앞머리, 이마, 정수리 등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상대적으로 숱이 많은 뒷머리에서 모발을 가져오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모발이식수술은 절개식과 비절개식, 혼합식으로 나뉜다. 이중 절개식은 뒷머리의 두피를 절취해 두피에서 모낭을 분리하고, 분리한 모낭을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서 최근 젊은 층은 흉터가 적고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도 빠른 비절개식 모발이식수술을 선호한다.








이식한 모발이 자연스럽게 생착하려면 10일 정도 소요되는데 처음 3~4일 정도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때 이식한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것은 반드시 피하고 간지럽다고 해도 약한 힘으로 두피를 마사지 하는 정도로 만져주는 것이 좋다. 또한,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그런데 모발이식을 했다고 해서 탈모가 완벽히 치료 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발이식 전문의인 황성주 원장(황성주털털한피부과)“20대 젊은층에서 탈모가 심하다고 해서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게 되면 30대 이후 발생하는 탈모에 대해 더 이상 모발이식이 어려울 수 있어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식 후에 약물치료 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 원장은 탈모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이식한 모발 외에 다른 모발에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발이식은 고민 부위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탈모치료 방법이지만 모발이식 이후에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두어야한다는 이야기다.


원형탈모가 고민이라 정수리 부위에 모발 이식 수술을 하고 수술 만족도도 높았다 하더라도 이후 유전적인 이유로 앞머리 M자형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탈모의 주된 원인인 유전 및 기타 요인을 근본적으로 없애지 않는 이상 모발이식을 했다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머리가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모발을 이식한 부위 외에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탈모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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