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이(理)화학연구소와 교(京)세라, 재생의료 벤처기업인 오르간 테크놀로지는 최근 탈모증 치료 재생의료에 관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화학연구소 다세포시스템 형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우선 두피를 잘라내 발모를 통제하는 ‘모유두(毛乳頭)’를 형성하는 줄기세포인 ‘모유두 세포’와 머리카락과 머리카락을 감싸는 부분이 되는 ‘모포 상피 줄기세포’를 끄집어내 배양하는 방식이다.
이들 모유두 세포와 모포 상피 줄기세포에서 모포의 ‘씨앗’을 만든 후 머리칼이 없는 환자 본인의 두피에 이식하면 모발재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연구진은 이미 쥐를 이용한 실험에는 성공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모발이식의 경우 머리 뒷부분의 두피를 잘라내 모표별로 나눠 두피에 이식하는 방식이지만 모낭 채취 시 머리에 상처가 남고, 모발 이식 수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번 실험으로 모포에서 채취 한 모낭의 줄기세포를 배양할 경우 그 수를 100~1000이상 늘릴 수 있어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모발이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상처 역시 미세한 상처만이 남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치료는 정상적인 모포가 남아있는 사람에 한정되고, 아직 확립되지 않은 일부 배양기술이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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